단식, 새로운 휴식법으로 주목 _돈 벌기 위한 제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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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 때는 뭐니뭐니 해도 잘 먹고 잘 놀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히려 그 반대의 방법을 통해서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성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슬비가 내리는 숲길은 나무와 풀향기가 은은합니다. 이들이 찾아간 곳은 폭포수. 마음을 한곳에 집중합니다. 이들은 종교인이 아니라 단식훈련을 받고 있는 보통 사람들입니다. 이 수련원에는 이번 주에만 80명이 넘는 단식희망자가 찾아왔습니다. ⊙김운희(충북 충주시): 채워도채워도 끊이 없는 게 세상 것들이고 그래서 얼마 전부터 저희들은 하나씩 버려보기로 시작했었어요 ⊙기자: 학생에서 노부부까지 단식을 결심한 동기도 다양합니다. 11살 형근이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왔습니다. ⊙장미래(충북 청주시): 밥 준다, 가자고 그랬더니 혼자는 안 간대요. ⊙기자: 부침개 생각에 집에 가자고 보채던 형근이도 사흘 만에 몸무게가 3kg이 빠지자 얼굴이 펴졌습니다. 휴대전화와 지갑을 내놓고 스스로를 외부와 차단하면서 단식훈련은 시작됩니다. 새벽 5시, 알몸에 새벽공기를 쐬는 풍욕을 시작으로 생수와 죽염에만 의지해 먹고 싶다는 원초적인 욕구에 맞서는 수련이 계속됩니다. ⊙김헌재(서울 양천구 목동): 참 신기해요. 굶을수록 정신이 더 맑아지고 장이 다 비어지니까... ⊙기자: 나흘간의 단식 후에는 사흘간의 회복훈련순서입니다. 가장 익숙한 먹는 것과의 결별. 그래서 몸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는 단식이 새로운 휴식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