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삼성 채권’ 수수 혐의 이광재 의원 조사 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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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삼성그룹이 사들인 수백억 원대의 채권 가운데 6억원 대의 채권을 받은 혐의로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6시간에 걸쳐 검찰의 조사를 받은 뒤 어젯밤 10시쯤 귀가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 의원을 상대로 삼성 측으로부터 받은 채권의 사용처와 현금화 시기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삼성이 사들인 채권 가운데 일부를 현금화한 최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이광재 의원에게 이 돈이 흘러들어간 정황이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최씨는 이 의원과 대학 선후배 사이로, 베트남에서 통신사업을 하다 최근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검찰조사에서 이 의원의 부탁을 받고 채권을 현금화해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일 이광재 의원이 삼성측에서 채권을 받은 시점이 지난 대선 직전인 2002년 12월 이전이라면, 3년의 정치자금법 공소시효가 이미 지나 처벌이 힘들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의원이 이 채권 가운데 일부를 당에 넘기지 않고 자신이 보관하다가 이후에 현금화 했다면 횡령죄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