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권노갑씨 징역 5년·추징 150억 확정 _필드 침공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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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3부는 `현대 비자금' 2백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5년과 국민주택채권 5백 매 몰수, 그리고 추징금 백50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익치 씨 등 증인들의 진술과 외화 예금 계좌 등을 종합해 볼 때 현대상선에서 비자금 200억원을 조성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카지노와 면세점 허가는 현대가 꾸준히 추진해온 숙원사업이었고, 피고인과 이익치 씨 등의 친분관계로 볼 때 김영완 씨와 공모해 현대 측에서 2백억을 수수했다는 공소사실은 유죄로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씨는 지난 2000년 2월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김영완 씨와 함께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만나 `총선때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한뒤 금강산 카지노 사업허가 등 대북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가로 비자금 200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작년 8월 구속기소됐습니다. 한편, 재판부는 권씨가 금융감독원 조사무마 청탁 대가로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을 통해 진승현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대로 무죄를 확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