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또 브루셀라 발생…대책은? _텔레비전 진행자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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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소 브루셀라병이 대구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축사가 텅 비었습니다. 어제 대구의 농가 두 곳에서 브루셀라 감염이 확인돼 소 47마리가 매몰 처분됐기 때문입니다. 대구에서만 이달 들어 두 번쨉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소를 팔려던 농민은 안타까움이 더 합니다. <인터뷰> 박상식(축산농민) : "얼마나 애써 키운 소인데 이렇게 파묻어야 하니까 가슴이 아프고 자식을 잃은..." 매몰처분 보상금도 시가의 80%에 불과 합니다. 브루셀라에 감염되면 소독이 끝나는 3개월 동안 다시 소를 키울 수 없어 농민들의 피해는 더 큽니다.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는 2006년 2만 5천여 마리를 정점으로 지난해 만 천5백여 마리, 올 상반기 4천여 마리로 점차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생 지역은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등 한강 이남지역에 집중돼 이 곳에 대한 특별관리가 요구됩니다. 더욱이 브루셀라는 한 마리만 감염돼도 접촉을 통해 농가 전체로 번지기 때문에 전수 조사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성원(대구 북구 경제과장) : "9월부터 농가 전체에 소 채혈을 해서 감염된 소를 살처분 할 계획임."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브루셀라는 방치할 경우 척수염이나 골수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철저한 축사 위생관리와 방역에 힘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