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속 폭발 물질 _차 뷔페 바 카지노_krvip

담배 속 폭발 물질 _포커 칩은 몇 개야_krvip

<앵커 멘트> 최근 서울에서 피우던 담배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성분 분석결과 담배 속에는 화약 성분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구경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신림동에 사는 허 준 씨는 동네 가게에서 산 담배에 무심코 불을 붙였다 큰 봉변을 당할 뻔 했습니다. 두 모금 정도 빠는 순간 굉음과 함께 담배가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허 준(피해자) : "두 모금 정도 빨았는데 굉장한 폭음과 함께 터지는 바람에 피고 있던 상태에서 뒤로 자빠졌습니다." 요란한 폭발 소리에 근처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까지 뛰어나왔습니다. <인터뷰> 김도영(목격자) : "갑자기 펑하는데 불꽃이 약간 튀었고 소리는 좀 컸고요. 그 다음에 그 형은 넘어지고 우리는 옆에서 봤으니까 담배다, 딱 봤더니 앞이 터져 있는 거예요." <인터뷰> 김상옥(인근 주민) : "일단 지하 사무실까지 들렸으니까 뭔가 대단한 게 터졌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폭발한 담배 안에는 심지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KBS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완구용 폭죽 등에 쓰이는 화약 성분인 질산칼륨이 검출됐습니다. 이 담배는 지난 9월 필립모리스 양산공장에서 만든 것입니다. 제조업체는 전자동 공정이기 때문에 이물질이 들어갈 리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병철(필립모리스 상무) : "저희 생산공정상에서는 이런 이물질을 거르는 공정이 여러 차례 있습니다. 이걸 다시 확인했고요. 저희 생산공정상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없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피해자 허 씨는 제조회사 측이 사태 수습에 소극적이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