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가공공장, 사료업체 연쇄 부도 _판매 링크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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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독감의 여파로 닭고기 소비가 급격히 줄면서 국내 3위의 닭가공업체가 도산위기에까지 처했습니다. 닭과 오리를 사육하는 농가들의 피해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1년 설립돼 2002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등 고속성장을 해 왔던 국내 3위의 닭가공업체입니다. 그러나 조류독감 발생 이후 최근에는 매출이 30%로 뚝 떨어졌습니다. 닭가공업체들이 어렵다는 소문이 나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러 은행에서 한꺼번에 자금회수에 나섰습니다. 이 회사는 부도를 막기 위해 지난 9일 청주지법에 화의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김인식(주, 체리브로 회장): 은행 1, 2곳이 회수에 들어가면 다른 곳도 서둘러 회수를 하게 되거든요.(은행과의) 정상적인(채무 상환) 협의를 위해 화의를 넣은 거죠. ⊙기자: 조류독감으로 사료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매출은 계속 줄고 있는데 수입 옥수수 가격마저 크게 상승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기웅(사료회사 이사): 원가상승 압박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고 출하 가격도 많이 지금 낮아지고 해서 저희들 또한 농가들과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여기에다 오리 전문 사육농가도 5% 이상은 도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닭과 오리 관련 산업이 붕괴 위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