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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 넘게 나와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바(bar)' 형태의 주점 등에서 방역 수칙 위반으로 인한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대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73명, 해외감염 1명으로 모두 74명입니다.

지난해 3월 19일 97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최근 2주 이상 두 자릿수를 보이며 누적 확진자도 만 명을 넘어,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중 18명은 대구 수성구에 있는 '바' 형태의 주점에서 확진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31일 종업원 한 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다른 종업원과 이용객 등 지금까지 34명이 감염됐습니다.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됐지만 접객 종업원을 두는 등 유흥주점과 유사하게 영업을 한 데다, 방역 수칙 위반도 확인됐습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오늘 1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260명을 넘었습니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 접촉이나 산발적인 연쇄감염 등도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번 '바' 주점과 유흥주점 집단 감염 간 연관성 등을 조사하는 한편, 방역 수칙 위반 적발 시 영업자뿐 아니라 이용자도 형사고발 하는 등의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에 확산한 것이 확인됐고 실제 확진자가 지역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는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5일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2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