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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카카오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 조사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씨가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국세청은 법에 따라 세무 조사를 하는 것일 뿐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음'을 창업한 이재웅 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다음'과 '다음카카오'의 세무 조사 시기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대한 국세청 세무 조사는 2004년과 2008년 그리고 지난해에 이뤄졌습니다.

2008년은 이른바 '광우병 사태'가 있던 시기였고,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직후였습니다.

여기에, 불과 1년 만에 메르스 사태가 일어난 상황에서 '다음'과 '카카오톡'이 합친 '다음카카오'에 대한 세무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대형 사건이 터진 뒤 다음의 토론광장인 '아고라'를 통해 정부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는 시점에 세무 조사가 반복된 게 단지 우연이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과거 조사는 5년 정도에 한 번씩 하는 정기 세무 조사"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세무 조사는 "명백한 탈세 혐의 등이 있을 경우에 하는 특별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세무 조사를 시작하려면 최소한 두세달은 준비해야 하는데 메르스 사태를 미리 알았겠느냐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는 이재웅 씨가 7년 전 다음을 퇴사했고 현재는 대주주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