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무효형 몇명? _플라멩고나 요새에서 누가 승리했는가_krvip

당선 무효형 몇명? _빙고에서 승리하기 위한 간절한 기도_krvip

⊙앵커: 당선자들 마음놓고 인사하기 어려운 이유 또 있습니다. 지금 50명 넘게 선거법 위반 혐의가 걸려 있는데 검찰이 엄정한 처리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선 무효가 몇 명이나 나올지 김현경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검찰은 17대 총선 당선자 53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입건된 당선자 수는 지난 16대 총선 직후 76명보다 조금 줄었지만 클린선거라는 평가에 비해서는 그래도 많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일반 선거사범의 경우 16대 때보다 40% 가량 증가한 점 등을 들어 당선자 17명 가량이 당선 무효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금전사범이 감소했다며 비교적 신중한 입장입니다. 또 각 정당이 사안이 중대한 선거법 위반자들을 총선 이전에 중도탈락시키고 수사 대상인 출마자 90여 명이 스스로 후보 등록을 포기한 점도 이유입니다. ⊙안창호(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한 결과 정당에서 공천을 배제하거나 또 후보자 스스로 출마를 포기한 경우가 다수 있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실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는 당선자는 지난 16대 국회와 비슷한 10명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와 관련해 송광수 검찰총장은 선거법 위반 사범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고 엄정 처리할 것을 일선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검찰은 선거사범의 경우 계좌 추적과 압수수색 등 필요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수사할 것이며 혐의가 중한 선거사범은 지속적으로 관리해 향후 선거에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