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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 중재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인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넉달 만에 다시 마주 앉습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 한미 정상간 첫 만남입니다.

다음달 10일 출국해 11일에 회담을 하고 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빡빡한 일정으로, 핵심 의제는 이번에도 북미 비핵화 협상입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하노이 북미 회담에서 미국은 일괄타결 이른바 '빅딜'을, 북한은 '단계적 비핵화'를 요구하며 입장차를 좁히는 못한 상황.

청와대는 빅딜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이라는 중재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하노이 회담 뒤 관련 언급을 자제해 온 청와대는 그동안 물밑 접촉을 통해 미국은 물론 북한의 의중도 충분히 파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회담이 확정됨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시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노이 회담 이후 남북 간 본격 논의는 아직 전개되지 않았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남북 정상회담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상 간 담판,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이번 논의 결과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도 빨라질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한미정상회담 상세 의제 논의를 위해 오늘(30일)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