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품 주의
얼마전부터 우리 나라에도 다이아몬드와 유사한 모이사나이트라는 광석이 나돌고 있습니다. 전문 감정사들도 다이아몬로 착각할 정도로 흡사해서 잘못 유통될 경우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됩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구영희 기자 :
다이아몬드를 대치할 만한 새로운 보석으로 미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모이사나이트. 이 보석은 강도와 광체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다이아몬드와 흡사하지만 가격은 10분의 1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달전부터 유통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다이아몬드와 구별할 뚜렷한 방법이 없습니다. 일반 보석상에서 쓰고 있는 이 다이아몬드의 자동 감별기를 모이사나이트에 대보겠습니다. 다이아몬드라고 나옵니다. 한 백화점 보석 매장에 가서 다이아몬드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 보석매장 직원 :
다이아몬드 맞아요.
⊙ 구영희 기자 :
보석 전문 감정사까지도 GOOD 등급의 다이아몬드 감정서를 떼어줍니다. 수입업체 측에서는 대리점을 통해서만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혼란의 염려는 없다고 말합니다.
⊙ 서원조 (보석 수입업) :
대리점을 통해서만 판매가 됩니다. 그 다음에는 발급할 때는 보증서라던가 우리가 판 내용 기록을 모두 상세하게 기록이 되도록
⊙ 구영희 기자 :
그러나 모이사나이트가 다이아몬드로 둔갑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유통업자들의 주장입니다.
⊙ 보석유통업자 :
유통단계 한 두 단계를 거쳐서 다이아몬드로 둔갑해서 팔려나갔을 확률도 있죠.
⊙ 구영희 기자 :
지금까지 공급된 물량은 약 100캐럿,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대치할 유사 보석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지만 뚜렷한 감별 방법이 개발되지 않고는 보석업계의 큰 혼란이 예고됩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