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장마 본격 시작…농촌 들녘 ‘구슬땀’_포키 문서 포커스타_krvip

다음 주 장마 본격 시작…농촌 들녘 ‘구슬땀’_베토 카레로 관람차_krvip

<앵커 멘트>

오늘 하루 더우셨죠?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초여름 들녘은 붙별 더위속에서도 일손이 바빴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초여름의 들녘이 점점 푸르름을 더해 갑니다.

햇살이 더욱 따가워진 논에서는 마지막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이앙기의 손이 닿지 않은 가장자리 논에까지 농부는 한 포기 모라도 더 심느라 허리펼 겨를이 없습니다.

물이 빠질세라 논둑을 정리하고, 논두렁 콩까지 촘촘이 심으며 한 뼘의 땅도 놀리지 않습니다.

장마가 다가온다는 소식에 밭에서는 이른 수확으로 바빠졌습니다.

장마가 오면 작물들이 썩기 때문입니다.

알이 굵어진 감자를 주워 담는 아낙의 손길이 쉴 틈이 없습니다.

삽으로 마늘밭을 파내면 뒤따르는 일손이 호흡을 맞춘 듯 마늘을 척척 수확합니다.

장마동안 병충해라도 입을까, 과수원에서는 주렁주렁 열린 복숭아에 하나하나 종이봉지를 씌웁니다.

흙묻은 손을 털고 새참을 먹는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 폭우를 동반한다는 장마소식에 농촌 들녘은 여느 때보다 바쁜 주말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