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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어선이 선박수리비를 내지 않고 몰래 달아나다 한일 양국의 공동작전으로 16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함포까지 쏘며 추격한 작전이었습니다. 긴박했던 추격현장을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주하는 러시아 어선을 해경 경비정이 재빠르게 뒤쫓습니다. 하늘에서는 헬기가 거센 물보라를 일으키며 경고비행을 합니다. 해경특공대가 보트를 타고 접근하자 선원들은 신호탄을 쏘며 저항합니다. 진행로가 차단되자 뱃머리를 돌려 달아납니다. 해가 저물었으나 아랑곳하지 않는 러시아 어선에 해경은 마지막 정선경고를 내립니다. ⊙경찰: 정선하지 않으면 발포하겠다. ⊙러시아 선원: 함포에 맞아 침몰한다고 해도 멈출 수 없다. ⊙기자: 곧이은 발칸포 위협사격. 새벽을 틈타 부산 감천항에서 달아난 러시아 선박은 결국 일본 대마도 북동쪽 120마일 해상에서 검거됐습니다. 달아난 지 무려 16시간 만입니다. ⊙이민호(경장/부산 해양경찰서): 일본 경제수역을 침범해서 일본 해양보안청과 합동단속했고 러시아 선원들이 신호탄과 갈고리 등을 이용해서 완강히 저항해 검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기자: 러시아 선원들은 선박수리비와 대리점 사용료 1억 9000여 만원을 내지 않기 위해 출항신고를 하지 않은 채 이곳 감천항을 몰래 빠져나갔습니다. 해경은 러시아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출항경위를 조사한 뒤 주도선원들을 중심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