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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운전면허 시험장 주변이 폭력배들의 활동 무대로 둔갑한지도 이미, 오래됩니다. 경찰관의 권위마저 사라진, 공권력의 사각지대입니다.

그 현장을 이재강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이재강 기자 :

이 장면은 영화의 격투 장면이 아니고, 폭력배들간의 패싸움도 아닙니다. 한 폭력배가 여러명의 경찰관들에게 격렬하게 대항하는 모습입니다. 운전면허 시험장 주변 폭력조직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합니다. 이들은, 서울 서부 면허 시험장 주변을 장악하고 있는 이른바, 상암회라는 신홍 폭력조직의 조직원들입니다. 이곳으로부터, 4km 떨어진 불법 운전교습소입니다. 역시 폭력배들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운전교습용 차량은, 하나같이 폐차

직전의 낢은 차량이고 번호판조차 없는 차도 있습니다.


불법 운전교습소 직원 :

뺏기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대요, 그 사람들이 와 갔고 하고 그런거죠.


이재강 기자 :

한 조직원의 승용차 안에서는 섬뜩한 흉기가 발견됩니다. 이 교습소는 지난달에도 경찰에 단속됐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교습비로 챙겨온 돈은 1억5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운전교습소 운영과 함께, 면허 시험장 주변 상인들에게 자리세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고, 폭력을 휘둘러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상암희소속 폭력배 10명을 포함해서, 면허시험장 두 곳에서 모두 30명을 붙잡아 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