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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초유의 달걀 판매 중단으로 소비자들은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안 먹고 살기 힘든 식품이다보니 수급 차질의 여파가 어디까지 번질지 유통업체들도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AI로 달걀 가격이 들썩이더니 이번엔 살충제 성분까지 나왔단 소식에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임정지(서울시 영등포구) : "필수품인데 여러 가지로 괴롭죠. 그래도 안 먹을 수 없으니까."

이 슈퍼마켓은 매장의 달걀은 물론 메추리알까지 창고로 빼놨습니다.

언제 다시 달걀이 들어오느냐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종일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정희면(슈퍼마켓 점장) : "결과가 나오면 다시 그 이후에 고객님들께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고요. 그 시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편의점들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곳은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등 1인 가구가 밀집한 곳입니다.

때문에 도시락, 간편식의 판매 비중이 높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잔뜩 들여온 물량 중에 달걀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제품들은 황급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 김민애(직장인) : "((달걀 제품을) 며칠 동안 안 팔 수도 있는데요?) 그렇죠. 그것도 걱정되는데 계란이 들어가는 음식들의 물가가 오를까 봐 사실 그것도 너무 걱정돼요."

본사 차원에서 아예 해당 상품의 결제까지 막아놨습니다.

식품, 제과업체들은 만에 하나 살충제 성분 달걀이 제품에 사용된 건 아닌지 납품선을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대규모 농가부터 조사를 마치고 문제가 없는 것부터 풀어 내일부터 평소 물량의 25% 정도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