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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군 논산훈련소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훈련방식과 생활방식 모두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처음 생긴 육군 논산훈련소. 예전만 해도 춥고 힘들고 배고팠던 곳이었습니다. 훈련 막바지 단계, 종합각개전투훈련이 한창입니다. 각종 장애물을 통과한 뒤 적의 고지를 점령하는 훈련입니다. 각 장애물 단계마다 기둥처럼 생긴 센서가 달려있습니다. 이 센서는 훈련병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점수화합니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이 가능해진 겁니다. <인터뷰> 김천기 중령(육군훈련소 교육과장) : "전투현장에서 꼭 필요한 핵심 전투기술과제를 선정하여 어떠한 전투부대에도 적응할 수 있는 강한 적응력과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도록…." 극도의 긴장감속에 진행되는 수류탄 훈련. 수류탄을 던지기 직전 조교와 훈련병이 서로 안아주는 '허그타임'을 갖습니다. <인터뷰> 양홍열(훈련병) : "수류탄 던지기 전에는 되게 두렵고 긴장됐었는데 소대장과 허깅하고 나서 던지니까 긴장감이 완화되고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습니다." 내무반 생활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침상은 온돌로 바뀌었고, 군화건조기까지 마련됐습니다. 24시간 따뜻한 물을 쓸 수 있고 옷은 세탁공장에서 빨아줍니다. 하루 평균 만 2천 명이 훈련받는 논산 훈련소. 훈련은 강하게, 생활은 편하게 라는 목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