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전단 수만 장 빌라 옥상에 떨어져_베타 영어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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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날려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선전용 전단 수만 장이 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 옥상에 떨어져 물탱크가 부서졌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 아들을 때린 4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빌라 옥상에 설치된 물탱크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물탱크에서 쏟아진 물은 영하의 날씨에 금방 얼어붙었습니다.

주변에는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대남 전단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 쯤 대남전단 약 3만장을 담은 비닐 풍선이 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 옥상 물탱크 위로 떨어졌습니다.

바로 옆 가정집 천장이 깨질 만큼 충격이 컸습니다.

<인터뷰> 장기형(수원시 장안구) : "폭탄이 떨어졌나 아니면 그 자체가 물이 얼어가지고 터졌나 싶어가지고 갑자기 우두두 우두두 소리가 나서."

대부분 전단에는 최근 북한이 날려 보낸 것과 비슷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한 여성이 서류 뭉치로 남자 아이의 머리를 내리칩니다.

의자를 걷어차 아이를 넘어지게 하더니, 발로 아이의 배를 걷어찹니다.

45살 김모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학원교실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폭행이 상습적이었는지 등을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