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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 가능한 비밀 웹사이트 ‘다크웹’에서 가상화폐를 이용해 마약을 거래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약을 산 사람들은 대부분 2~30대의 젊은 층이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류를 다크웹에서 유통한 49명과 이들에게서 마약류를 구입해 투약한 47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3명을 구속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한 마약사범의 규모는 최근 1년간 서울경찰청에서 검거한 전체 마약류 사범의 20%에 육박할 정도로 큽니다. 검거된 이들 중 96%는 2, 30대 젊은 층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21만 차례나 흡연이 가능한 대마 63.5kg과 필로폰·코카인 등 108억 6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습니다.

또 피의자들이 가지고 있던 가상화폐도 압수하고 기소 전 몰수·보전을 해, 5억 8천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환수했습니다.

경찰은 중간 판매책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다크웹에 마약 판매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고 마약류를 전국적으로 유통한 판매총책을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이 판매총책이 해외로 나간 것을 확인하고 국제공조를 통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크웹·가상화폐 등이 흔적을 남기지 않아 추적이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해 마약 거래를 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지난해 8월부터 전문수사팀을 꾸려 운영하는 등 마약사범을 상시 단속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