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지속,세계 경제 요동 _카지노에서 놀고 배우는 학교_krvip

⊙앵커: 이 같은 달러화 약세로 우리나라뿐 아니고 세계 경제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자국 내 경기부양을 위해서 당분간 달러 약세 정책을 밀고 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늘 블룸버그 통신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뉴욕증시의 폭락을 전하면서 부시 행정부는 미국 제조업체들이 일자리를 더 이상 줄이지 않게 되는데 달러화의 약세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전 이후에 금리와 재정정책 등을 동원해서 고용 확대에 애를 썼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달러화의 약세라는 마지막 수단을 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올펜손(세계은행 총재): 중국과의 경쟁 수출 감소 일본의 침체 등이 환율 재조정의 이유로 분석됩니다. ⊙기자: 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서 고용을 늘리겠다고 달러화의 약세를 들고 나선 것은 미국 경제의 침체를 다른 나라에 전가하는 것이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비난이 일자 스노우 미 재무장관은 미국의 강한 달러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스노우 장관은 강한 달러란 시장에서 수요 공급에 의해 이루어지는 달러 가치에 대한 신뢰라고 말해서 결국 어제 선진 7개국 재무장관들이 발표한 유연한 환율정책과 미국은 맥을 같이 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달러화의 약세가 미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서 달러화의 약세는 이라크전과 함께 재선을 앞둔 부시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