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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업 정유사가 기름을 유출하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기름이 지하수로 계속 흘러들고 토양은 기름 범벅으로 방치돼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기업 정유사가 직영하는 주유소와 인접한 건축 현장입니다. 터파기가 끝난 현장 경계면에 검정색 토양층이 걸쳐 있습니다. 흙에선 심한 기름 냄새가 진동합니다. 여기서 나온 기름이 기름막을 만들며 지하수로 흘러 듭니다. 하지만 지난 5월 당시 정유사 측은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유소에서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피해 주민: "자기들과는 관계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결과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공개할 수는 없다" 주유소에서 기름이 유출됐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주유소 앞부분에서 시추 공사를 통해 얻은 흙의 성분을 의뢰한 결과 토양 기름 오염 수치가 7125피피엠으로 나왔습니다. 법적 허용치 2000피피엠보다 세배나 많은 수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미 정유사가 기름 유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지난 5월 정유사가 공개를 거부했던,자체 조사 결과 기록푭니다. 주유소 지점 두 곳에서 법적 허용치를 훨씬 넘어 기름이 새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정유사 측은 은폐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심영석 과장(GS 칼텍스): "저희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유사의 늑장 대응도 문젭니다. 지난 5월 기름 유출 사실을 알았지만 2개월 뒤 구청의 명령을 받고서야 오염 원인인 불량 배관을 교체해 추가 유출을 막았습니다. 3년 연속 친환경기업으로 선정된 GS칼테스가 막상 오염 사고가 나자 책임 회피와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