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책사업, 설계변경 3조 낭비_스타베팅에서 이기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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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대규모 국책사업의 기초계획이 부실해서 설계 변경 등이 잦다 보니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점입니다.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지상이냐 지하냐, 대구까지냐 부산까지냐로 논란을 빚는 동안 고속철도 사업비는 무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건교부 산하 6개 공기업들의 이같은 졸속 착공으로 추가 소요된 예산은 무려 20조 원에 이릅니다.


⊙ 권기슬 (한나라당 의원) :

기본 계획이 해마다 변동을 부리고 있으며 대형 국정사업이 주먹구구 변덕사업으로 전락했습니다.


⊙ 이선재 기자 :

설계에 빠진 신호등이나 육교같은 일반적인 시설을 추가하는 등 지난 2년여 간 6개 공기업의 설계변경은 900여 차례, 공사비는 3조 2,000억 이나 더 들었습니다.


⊙ 김고성 (자민련 의원) :

백년 천년 가야 할 도로를 말이죠, 신호대 하나 설계해 놓지 않고 육교하나 설치해 놓지 않고.


⊙ 이선재 기자 :

오늘 감사에서는 전세값 인상 대책과 김한길 청와대 수석의 별장문제도 거론됐습니다.


⊙ 서정화 (국민회의 의원) :

전세값이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은 98년 이후 임대주택의 건설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 백승홍 (한나라당 의원) :

현장에 파견을 시켜가지고 건교부 자체 내에서라도 이 문제를 확인하고 다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이건춘 (건설교통부 장관) :

지자체에서 확인을 받아 봐서 그 보고를 받고 그리고 난 후에 판단해야 될 사항으로 봅니다.


⊙ 이선재 기자 :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