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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중 교역의 핵심 도시인 중국 단둥은 이번 유엔 대북 제재안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북한 화물 트럭은 시내에서 자취를 감췄고, 거리와 시장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둥 세관 창고 주차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달 북한이 밀어내기 수출에 나서며 창고 앞에 트럭이 가득 모였을 때와 다른 모습입니다.

<녹취> 대북 무역업자(음성변조) : "북한 차들이 아주 많았었는데, 지금은 없어요. 제재 때문에 모두 못들어와요."

단둥의 수산물 시장에서도 북한산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북한산 꽃게가 있던 자리에 중국산 꽃게가 들어와 500g에 우리돈 9천 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녹취> 단둥 수산물 시장 상인(음성변조) : "(북한 건가요?) 북한 수산물 아닙니다. 북한 수산물은 국경에서 다 몰수됩니다."

단둥의 공구 거리도 유엔 대북 제재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평소 북한 사람들로 붐비던 이곳이 지금은 이렇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녹취> 단둥 공구 매장 직원(음성변조) : "북한 사람들 안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15개국 만장일치로 북한 제재 통과되면서 전 중국이 대북 수입 줄이고, 북한 인력도 줄이니까..."

완화된 대북 제재안이 나오고서야 찬성표를 던진 중국은 필요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각국이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번 제재안이 효과를 거두려면 중국의 성실한 문 앞 단속이 관건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