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광고, 알고보니 허풍 _리오 그란데 카지노의 스낵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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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접 써봤더니 좋더라는 식으로 광고하는 다이어트 식품들, 이 가운데 상당수가 과장이거나 허위광고로 드러났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일같이 잡지나 신문을 메우는 다이어트 식품 광고. 늘씬한 연예인들이 등장해 직접 얼마나 살을 뺐는지 선전합니다. 소비자는 광고모델이라면 당연히 그 제품을 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현진(서울 아현동): 최소한 자기가 광고를 하려면 어느 정도 써 보고 책임감을 느끼고 광고하는 거 아닐까... ⊙기자: 그러나 다이어트 식품 모델을 연예인 몇 명에게 확인했더니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거나 효과가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식품위생법상 과대광고인 감사장, 체험기의 형식을 쓰는 등 허위과장성 광고는 조사대상 94개 가운데 67개나 됐습니다. 광고가 과장됐다는 것은 경험자에게 물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여성 역시 7kg을 뺄 수 있다는 말에 250만원을 주고 다이어트 식품을 샀습니다. 보증서까지 있었지만 살은 오히려 더 찌고 부작용까지 겪었습니다. ⊙전 모씨(다이어트식품 구입): 전에는 하루에 한 번 화장실을 갔는데 (변비로)화장실 못 가요. ⊙기자: 다이어트 식품을 먹어본 여성 300여 명에게 물어본 결과 83%가 효과가 없었거나 살이 빠졌다가도 다시 찌는 요요현상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박현주(소비자보호원 표시광고팀): 특정기간에 어떤 일정 몸무게가 감량된다고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그렇게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비자분들께서는 이런 데 현혹되지 않도록... ⊙기자: 미국에서는 연예인이 제품추천을 한다면 광고당시 반드시 그 제품을 쓰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