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인니, 접경서 첫 교전 _베타 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_krvip

(딜리에서 AFP.AP=연합뉴스) 동티모르에 다국적이 배치된 이후 처음으로 평화유지군과 인도네시아 정부 병력이 동-서티모르 접경에서 전투를 벌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보안군은 호주 병사들이 국경을 넘어와 경찰초소에 사격을 가했으며 인도네시아 경찰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경 마을 모타인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충돌은 다국적군이 동티모르에 파견된 이후 벌인 3번째 전투이지만 다국적군과 인도네시아 정부 병력 사이에 전투가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시 전투상황을 담은 포르투갈 TV의 필름과 현장 기자들에 따르면 호주병사들이 선제공격을 받고 응사했으며 총격전이 약 5분간 지속됐습니다. 평화유지군은 공식 성명을 통해 자위 차원에서 응사했다고 밝히고 코스그로브 다국적군 사령관과 인도네시아의 시토루스 여단장이 오늘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격이 중단된 뒤 양측 장교들이 지도를 비교한 결과 호주군은 지난 70년대 인도네시아가 만든 지도를, 인도네시아측은 지난 30년대 네덜란드가 만든 지도를 갖고 있어서 국경표시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낫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