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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전쟁 이후 격동의 현대사를 겪은 아버지들의 고된 삶을 그린 영화 '국제시장'이 미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오늘 특별한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화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0년 12월, 함경남도 흥남 철수부터 시작됩니다.

주인공 덕수 가족을 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당시 배안에 있던 무기를 버리고 대신 피난민 만4천명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이 역사적인 결단을 내린 당시 미 10군단장 에드워드 아몬드 소장의 외손자가 오늘 상영회에 참석했습니다.

<녹취>토머스 퍼거슨(예비역 대령)

당시 흥남 철수는 10배가 넘는 중공군의 저지를 뚫고 퇴로를 확보한 미 해병 1사단의 장진호 전투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장진호 전투에 이병 계급장을 달고 참전했던 스티븐 옴스테드 미 해병대 예비역 중장도 오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녹취>스티븐 옴스테드(예비역 중장)

오늘 상영회에는 한국전쟁 참전 미군과 한국군 출신의 재미동포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세우기 위한 모금도 시작됐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은 북미 지역에서도 개봉 5주만에 관람료 수입 200만 달러를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