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열차 추돌 사고, 100여 명 사상 _비디오 카드 슬롯 청소_krvip

대구 열차 추돌 사고, 100여 명 사상 _베타가 바로 나오네요_krvip

⊙앵커: 오늘 오전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 경부선 하행선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해 있던 화물열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나서 100여 명이 사상을 했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객차 앞부분이 겹겹이 겹쳐들어갈 만큼 찌그러졌습니다. 객차 안은 의자와 통로가 모두 구겨져 아수라장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7시 14분. 김천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303호 무궁화호 열차가 동대구발 순천행 2661호 화물열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김정남(사고 열차 승객): 갑작스럽게 그래서 사람들이 기차에 안전벨트 있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기자: 이 사고로 대구시 범어동에 사는 여교사 34살 이영경 씨와 경북 성주군 4살 이석현 군 등 2명이 숨지고 99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무궁화호 열차에는 17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출근시간대인 데다 휴가철까지 겹쳐 승객수가 많았습니다. 사고 열차는 경산역 도착을 앞두고 신호를 기다리며 선로에 정차해 있던 화물열차를 발견하고 급제동을 했지만 추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태종(철도청 직원/사고열차 탑승): 잠결인데 상당히 충격이, 사람이 공중에 떠서 저는 의자에 얼굴을 부딪쳤죠. 다리하고... ⊙기자: 오늘 사고로 경부선 열차운행이 7시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