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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이 금지된 상태인데도, 버젓이 심야에 몰래 영업을 하던 유흥주점들이 또 적발됐습니다.

일부 주점에서는 성매매 혐의도 포착하고 업주 등을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냉장고를 치우자 가려져 있던 문이 드러납니다.

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무리 지어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경찰관입니다. 단속 나왔어요.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비밀 창고 안에 숨어있다가 적발된 겁니다.

["선생님 일행 어떻게 되세요. 여기 두 분 일행이세요? (네) "]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이 유흥주점에서 적발된 사람은 손님과 종업원 등 모두 24명입니다.

같은 날 밤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도 예약을 받아 몰래 영업하던 유흥주점에서 손님과 종업원 14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날 하루만 불법 영업을 하던 유흥주점 6곳에서 모두 42명이 입건됐습니다.

특히 고양시 유흥주점에선 성매매 영업도 하던 사실이 드러나,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모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각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김형균/경기북부경찰청 풍속수사팀 :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시청에서 업소는 행정조치하고, (적발된 사람들은) 벌금에 처하게 되겠습니다."]

일부에 대해선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다음 달 말까지 유흥시설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점검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재연/화면제공:경기북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