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돈 가뭄’…C&중공업 워크아웃설 _슬롯을 연기한 배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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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침체 속에 대기업까지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기업 계열사인 C 앤 중공업이 워크아웃될 거라는 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계 서열 71위인 C앤 그룹의 주력회사인 C앤 중공업, 지난 5월 금융권에 신청한 조선소 시설자금 천 7백억원이 거절당하면서 현재는 선박 건조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금 조달을 위한 그룹차원의 다른 계열사 매각도 성과를 못 내면서 결국 채권 은행단이 C앤 중공업에 대한 워크아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C앤그룹 관계자 : "계열사 매각하고 인력 구조조정할테니 C앤 중공업에 추가 대출을 해 달라는 거지 워크아웃 신청은 아닙니다." 한 포털이 30대 그룹 계열 164개 상장기업을 조사한 결과 차입금은 49조625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7%, 금액으로는 18조원 이상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1년 이내에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하는 단기 차입금은 28조9667억원 으로 75.1%, 12조 4000억원이나 급증했습니다. 대기업들이 빚에 쪼들리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뷰>안순권(박사/한국 경제 연구원) : "경기 침체에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외부 차입 늘었구요. 또 환율급등으로 외화차입의 경우 상환부담이 크게 늘면서 이런 현상이 생겼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젠 빚을 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당장 은행들의 경우 자기자본비율 BIS를 맞춰야 하는 12월을 앞두고 있는데다 중소기업 대출을 45%까지 유지하기로 정부와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경기침체로 내년에는 수출과 내수 모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대기업의 수익성과 자금난을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