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0, 유세전 가열 _온라인으로 큰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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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대 대통령 선거가 꼭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대권을 위한 행보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회창, 노무현 두 후보의 어제 유세전을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후보는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인 충청권을 찾아 늦게까지 유세를 벌였습니다. 부패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우리 한나라당은 세상을 확 바꿔 새로운 조국, 대한민국을 여러분 앞에 선사하겠습니다. ⊙기자: 이 후보는 앞서 창원과 대구 등 영남권을 순회했습니다. 후보단일화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노풍차단에 주력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수도권 전철과 역광장을 유세장소로 골랐습니다. 부천에서 서울까지 이어달리며 서민과 중산층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낡은 정치의 청산을 거듭 역설하면서 이회창 후보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역주의 선동 그만 하시고 후보는 노무현이니까 노무현을 공격하라, 어떻습니까? ⊙기자: 노 후보는 또 GM-대우차를 방문해 정리해고나 해외매각보다는 공장부터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바랐습니다. 공식 선거전 사흘째인 오늘 이회창 후보는 충남 아산과 경기도 수원, 광명 등지에서, 노무현 후보는 경북 포항과 울산, 부산에서 유세 강행군을 계속합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