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담화…“진퇴 문제 국회에 일임”_중고 포커 액세서리 판매_krvip

대국민 담화…“진퇴 문제 국회에 일임”_고이아니아의 포커 가방_krvip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면서 거듭 국민들께 사죄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결심을 밝히고자 한다며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이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아울러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오늘 담화는 지난 2차 담화이후 25일만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까운 시간에 기자회견을 열어 박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경위를 자세히 밝히고 질의응답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