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한파…내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져_기계를 상대로 포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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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가 벌써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중부지방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날씨가 풀리면서 연말연시엔 큰 추위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뚝 떨어진 아침 출근길. 모자와 목도리에 귀마개와 마스크까지. 얼굴엔 눈만 보이지만 몸은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인터뷰> 신보라(서울 후암동) : "버스 기다리는데 너무 추워서 버스가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신길섭(서울 창동) : "평소보다 더 많이 입고 왔는데 그래도 엄청 춥네요." 닷새째 이어진 한파로 한가운데까지 얼어버린 호수, 눈까지 덮여 들판처럼 변했습니다. 닷새째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면서 도심의 호수는 이처럼 꽁꽁 얼어붙어 거대한 설원처럼 변했습니다.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계속 밀려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등지엔 한파경보가, 중부 대부분과 남부내륙엔 한파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서울 영하 8도 등 내륙지역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갑니다. 그러나 내일 낮부터는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내일 낮부터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겠고, 모레부터는 아침 기온도 크게 올라가 예년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모레 낮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 목요일부터는 동해안에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앞으로 연말 연시까지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