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 조정 감독그룹 회의 열려 _포커 테이블 영화_krvip

⊙앵커: 한미일 세 나라의 대북정책 조정 감독그룹 회의가 오늘부터 도쿄에서 열립니다. 북한에 대한 중유공급과 경수로 사업 지원을 계속할지 여부가 주요 의제입니다. 도쿄에서 김혜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북한의 핵개발 계획 포기를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우리나라의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와 미국의 제임스 켈리 차관보, 일본의 다나카 히토시 국장이 수석 대표로 참석하는 대북정책조정 감독그룹회의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도쿄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세 나라는 남북교류와 경제협력 등 남북 대화 전반은 물론 북한 핵개발 계획 저지를 위한 세부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 중유를 계속 공급할 것인지 또 경수로 사업을 앞으로도 지원할 것인지 등이 집중적으로 협의돼 구체적인 대북 압박조치의 수위가 이번 회의에서 사실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중유 공급이 중단될 경우 즉각적인 제네바합의 파기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들어서 신중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 3국은 내일 회의를 끝낸 뒤 북한에 즉각적이고도 가시적인 핵폐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공동발표문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혜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