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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오늘(30일) 1심 선고를 받는 전두환 씨가 사과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회원에게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 씨는 오늘 오전 8시 42분,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오후 2시에 열리는 사자명예훼손 혐의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자택을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시민단체 회원이 전 씨에게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고, 전 씨는 이에 대해 “말조심해 이놈아”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시민단체 동해일출선봉대 회원 한 명은 새벽 6시쯤 전 씨의 연희동 집 앞을 찾아 “법정 구속하라”라고 강하게 외치고 전 씨의 집 대문 앞에 플래카드를 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편, 시민단체 전두환심판국민행동 5명은 오늘 오전 11시 30분, 전 씨의 자택 앞에서 “전두환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라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전두환 씨가 광주학살의 만행과 책임을 부정해 왔다”라며 “5.18 학살의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지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또, 국민 앞에서 사죄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공판에서 피의자 전두환에게 최고의 형량을 선고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요청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거짓말쟁이’로 비난한 혐의로 2018년 5월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전 씨는 올해 4월에 재판에 출석해 헬기 사격은 없었다고 했고, 전 씨 측 변호인도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