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업소 코로나19 확산…구상권 청구 검토_카드 기계를 팔아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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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대구에서 유흥업소를 기점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닷새 만에 150명을 넘었는데, 종사자 전수검사는 물론 확산 원인을 제공할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대구시가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명입니다.

이 가운데 40명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로써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19일 이후 닷새 만에 158명으로 늘었습니다.

종사자들이 업소에서 제공하는 좁은 원룸 등에서 함께 생활하는 데다 업소 대다수가 지하에 있거나 창문이 없는 밀폐된 곳이다 보니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대구시는 특별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는 30일까지 3천3백여 곳의 유흥업소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합니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업소 대표와 이용객 등을 형사 고발하고 감염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업소에 대해서는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 1곳에서 1곳을 추가해 2곳을 운영하고, 진단검사팀도 1팀을 늘려 3팀을 운영합니다.

특히 확진자가 매일 50명씩 발생할 경우 이번 주에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며 160병상을 갖춘 생활치료센터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습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그동안 질병관리청에서만 가능했던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대구에서도 가능하도록 중대본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