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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청와대와 당은 외견상 한발씩 물러서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았지만, 핵심 쟁점인 문재인 전 수석의 인사 문제와 관련해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후임 법무 장관 기용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어제 당청 오찬회동에 따라 구성될 당정청 고위 모임에 어떤 식으로 당의 의견을 반영할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청와대 회동에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당청 갈등의 핵심 쟁점인 문재인 전 수석의 기용 여부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피했습니다. 다만 간접 화법으로 대통령은 측근 인사에 대한 정당성을, 당은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코드인사라지만 쓸 사람은 써야 하지 않느냐, 생각이 같은 사람을 써야 책임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 또 문 전 수석의 부산 정권 발언을 해명해 주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는 여당이 민심에 따라 대통령에게 인사 건의를 할 수 있는것 아니냐며 문재인 카드를 사실상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녹취>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 " 5.31 지방 선거에서 민심이 떠나 있었기 때문에 민심을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 " 법무 장관 건에 관한한 당청간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은채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는 것입니다. 어제 회의 뒤 잠시 얘기를 나눈 여당 비대위원 중 절반은 노 대통령이 문재인 카드를 강행할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김병준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법무장관 인선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