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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 마시면 대리운전 이용하는 분들 많은데 80%가 무보험 상태라고 합니다. 자칫 덤터기 쓰지 않으려면 아무리 취중이라도 보험증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리운전을 알리는 전단이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대부분 보험에 가입해있다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무보험 대리운전자가 더 많습니다. ⊙무보험 대리운전자: 보험이요? 가입 안 돼 있죠. 사고 안 내면 된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기자: 무보험 대리운전자가 사고를 낼 경우 차량 소유주는 자신이 들고 있는 자동차 책임보험으로 1차 배상을 해야 하고 그 이상의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대리운전자와 공동 책임을 져야 합니다. ⊙대리 운전 피해자: 보험료가 30% 올라가게 됐어요. 이렇게 손해, 저렇게 손해 지금까지 돈 들어간 것도 꽤 된다고요. ⊙기자: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파악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보험에 가입해 있는 대리운전자는 불과 2만 5000여 명, 전체 대리운전 종사자는 모두 12만에서 1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10명 중 8명은 무보험자인 셈입니다. ⊙이은혁(손해보험협회 홍보과장): 대리운전자들의 말만 믿을 것이 아니라 보험가입증서를 요구한다든지 운전면허증과 대조를 한다든지 하는 보험가입 사실을 확인하는 데 좀더 세심한 노력을... ⊙기자: 음주운전을 하지 않기 위해 널리 이용되고 있는 대리운전. 하지만 대리운전자의 운행 중 사고에 대해서는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습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