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수위 120년 만에 최고치 _잠금 포커 비디오_krvip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가로지르는 다뉴브강의 수위가 120년 만에 최고치인 8ｍ 61㎝를 기록하는 등 중동부 유럽 각국에 홍수 비상이 계속됐습니다. 일부 지역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헝가리는 슬로바키아 국경 인근을 중심으로 다뉴브강 유역에 군인 6천명과 경찰 5천명 등을 파견해 위험 지역에 둑을 쌓는 등 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도심에서는 다뉴브 강 유역의 양쪽 강변도로와 전차 선로가 모두 물에 잠기면서 일부 전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뉴브강의 선박 운행도 전면 중단됐으며 일부 학교와 관공서도 문을 닫았고 오는 9일 실시되는 총선 투표소의 일부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