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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마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최근  대마 씨앗 밀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직접 재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겁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의 이 가정집을 압수수색했더니 집안 가득 대마입니다.

<녹취> "온실이네! 대마가 밭이네!"

주인인 재미동포 박 모씨는 CCTV 감시망까지 갖추고 대마 50여 그루를 길렀습니다.

김모씨도 비료까지 줘가며 집에서 대마를 기르다 발각됐습니다.

국제우편을 통해 외국에서 몰래 씨앗을 들여온 겁니다.

<녹취> "제가 피우고 싶을 때 한 번 피워보려고…"

이처럼 요즘 씨를 반입해 직접 재배하는 식으로 마약 단속을 피하려는 수법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재현(관세청 조사감시국장) : "대마초와 합성 대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대마를 은밀하게 실내에서 재배할 목적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통 10알 미만의 적은 양을 지갑 등 다른 위장 제품에 넣어 국제 우편으로 보내는 식인데 주로 일부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이 주요 고객들입니다.

관세청은 대마씨가 유입되는 주요 국가 우편물에 대한 특별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영국과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들여오는 모든 국제우편물에 대해서는 이렇게 탐지견이 투입돼 정밀 검색을 벌입니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대마씨 단속 인력도 2배 이상 늘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