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정유공장 사흘째 불…유독가스 3㎞ 치솟아_농장 투표에서 누가 이겼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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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유일의 정유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발생한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엘 누에보 디아리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수도 마나과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항구도시인 푸에르토 산디노에 있는 푸마 에너지 복합단지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화재가 진압되지 않고 있다.

화재는 4개의 원유 저장 탱크 중 한 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발생했다. 초기 화재진압에 실패하는 바람에 18일에는 또 다른 원유 저장 탱크가 터졌다.

현지 소방당국은 나머지 2개의 원유 저장 탱크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부족한 진압 장비와 인력부족 등으로 제대로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화재로 유독가스가 3㎞ 상공까지 치솟아 인근 지역을 뒤덮자 푸에르토 산디노에 있는 학교를 잠정 폐쇄하고 지역 주민에게 마스크와 산소 탱크 등을 배포했다.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푸마 에너지는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와 앙골라계 회사로 지난 2011년 미국 엑손 그룹으로부터 정유공장을 인수했다. 니카라과는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국제시세보다 싸게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