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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형 슈퍼마켓 SSM을 둘러싼 대기업과 중소상인들의 갈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공구 유통업에도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중소상인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중소 공구상인 수백 명이 모였습니다. 한 대기업이 이달부터 경남 창원에서 시작하려고 하는 공구 판매 영업을 저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최권식(중소공구상인) : "백화점식의 공구마트를 지어서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기 때문에..." 대기업이 지은 공구판매 시설입니다. 만 제곱미터가 넘는 규모에, 자재는 4만여 종을 취급합니다. 기존의 공구 상가단지와 5백 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상인들은 대기업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 문을 닫는 중소 상점이 속출할 것을 걱정합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형 공구판매시설의 영업을 막아달라고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신청까지 냈지만, 대기업은 영업을 강행할 기세입니다. <인터뷰> 진정헌(대기업 관계자) : "지속적으로 저희는 소매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문을 통해 중기청과 창원시청에 계속 저희가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에 시민단체들도 끼어들어 대기업을 비판하고 나서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진걸(참여연대) :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서 업종과 형태를 불문하고 모든 대기업의 SSM에 대해서 허가를 도입..." 현재 중소기업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조정 건수는 모두 91건. 기업형 슈퍼마켓을 넘어 대기업과 중소상인 간의 갈등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