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장기화, 입원 설득…여야 충돌은 더 격화_베토카레로 월드 패키지 가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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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19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에게 의료진이 단식 즉각 중단과 입원을 권고했지만, 이 대표는 거부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감사원의 전 정부 통계 감사를 고리로 대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 구급대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중인 당 대표실로 들어갑니다.

의료진의 단식 중단, 즉시 입원 권고에 따른 것인데, 이 대표는 당 안팎의 만류에도 단식을 19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지지자들뿐 아니라 우리 의원들, 최고위원들도 강제 입원시켜야 된다고 하는데 본인이 한사코 마다하고 있어서... 의학적으로 더 어려운 한계까지 오게 되면..."]

민주당 의원들은 당 대표실 앞에서 농성을 계속하며,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고, 오늘은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번주 초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비열한 정치 공작'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회를 체포동의안 정국으로 만들어 야당을 분열시키고 정기국회 본연의 역할인 정부 감시의 동력을 떨어뜨리려는 의도인 것입니다."]

반면, 여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부결시키기 위한 '프레임 씌우기'라고 규정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정치탄압, 불법수사 프레임을 씌우며 '선한 희생양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전 정부의 '국가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 "속임수 정권", "조작주도성장"이라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도 나서 "문재인 정권 때의 대한민국 회계 조작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 기간 고용률이 사상 최고였다는 내용의 정책 보고서를 SNS에 공유하며 에둘러 반박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최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