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 불볕더위 2명 사망 _사임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_krvip

대구.포항 불볕더위 2명 사망 _베토 바르보사의 시대_krvip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4일 수요일 저녁 뉴스투데이입니다. 오늘 경북 포항지역의 낮기온이 37.5도를 기록해서 올들어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연일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대구에서는 더위로 인한 사망사고까지 생겼습니다. 이 소식 먼저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일 계속된 폭염에 시민들은 가쁜 숨을 내쉽니다. 더위를 참지 못한 사람들은 아직 개장도 하지 않은 해수욕장으로 몰렸습니다. 오늘 경북 포항지역의 낮기온은 37도를 넘어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연 사흘째 예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기온이 계속된 것입니다. 이처럼 계속된 무더위는 인명피해까지 불렀습니다. 어제 오후 땡볕 아래서 일하던 45살 고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잠시 쉬러간다던 고 씨는 공사장 200m 떨어진 이곳 나무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 땅을 많이 흘리고 얼굴이 안 좋아서 잠시 쉬라고... ⊙기자: 대구시 침산동에서도 공장일을 마치고 나오던 40살 허 모씨가 공장근처에 쓰러져 끝내 숨졌습니다. ⊙도병수(영남대병원 교수): 이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동안의 노동을 한다던지 심한 운동을 할 경우 적응을 못함으로써 아주 경미한 증상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자: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불볕더위가 이제는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