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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중학생이 오늘 오전 발견됐습니다.

실종 나흘만인데요 해경과 소방은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6시 30분쯤 다대포해수욕장 앞 100m 해상에서 실종된 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부산 해양경찰청이 밝혔습니다.

당시 해안가를 순찰하던 해변관리센터 직원이 해당 학생을 발견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5일 원격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폐장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물놀이를 한 학생은 모두 7명으로 친구가 파도에 휩쓸리자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3명은 가까스로 빠져 나왔고 3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구조된 뒤 숨졌습니다.

여기에 실종됐던 1명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됨으로써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이후 물 밑에 가라앉은 실종 학생이 시간이 지나 물 위로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학생들 중 일부는 해경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갑자기 쳐서,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색 작업을 종료한 해경은 사고 당시 기상 상황과 학생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사고를 당한 학생들을 상대로 개별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부산지역 모든 학생들에 대해 교외 활동에 대한 안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