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택시 추돌사고 뒤 주유소 돌진…2명 부상_모에마의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간밤에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택시가 주유소를 덮치고, 승용차가 고속도로 요금소 보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색 주유원 대기소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대구시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들이받은 택시가 튕겨나가면서 바로 옆 주유소에 있던 주유원 대기소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60살 조 모 씨와 대기소 안에 있던 주유원 58살 장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위로 솟구쳐 오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전북 정읍시의 한 도로에서 맨홀 뚜껑이 갑자기 위로 튀어오르면서 달리던 승용차 바닥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4미터 가량 튕겨 나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와 블랙박스 화면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고, 구급대원들이 안에 있던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통영요금소에서 58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요금소 보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요금소에 진입하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5시 5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제주공항 상공의 돌풍으로 착륙하지 못하고 4시간 만에 김포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