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새벽 기습 폭설…출근길 교통 대란에 결항·휴업 속출_몬테 카지노 전투에서 브라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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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대구에 기습 폭설이 내려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출근길 지각 사태가 속출하는 등 한동안 도심이 마비됐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대구 적설량은 7.5㎝에 이른다.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3월에 내린 눈의 양으로는 3번째로 많다. 대구기상지청은 애초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가 폭설로 바뀌면서 오전 7시 30분부터 대구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시는 오전 9시 기준으로 달성군 헐티재와 앞산 순환로 등 도로 11곳의 통행을 제한했다. 당국의 제설작업이 늦어짐에 따라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한 차들이 빙판길 위에서 서로 뒤엉켜 출근길 대란이 빚어졌다. 상당수 시민이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버스 정류장이나 도시철도역도 혼잡했다.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급증하자 정류장을 지나치는 버스도 잇따랐고 택시도 상당수 운행을 중단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출근길 승객 폭주에 대비해 도시철도 1ㆍ2ㆍ3호선에 임시열차 24대를 배치해 증편 운행했다. 폭설로 인한 항공 철도편의 결항과 지연 사태도 속출했다. 오전 6시 20분 대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가려던 항공편 등 8편이 결항했으며, 7시 55분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항공편 등 3편이 한 시간 넘게 지연 운항했다. 또 경부선 하행 KTX와 새마을호 등 10여 편이 5~10분씩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북에도 오전 9시 기준 봉화 석포 19.1㎝, 김천 11.0㎝, 군위 10.3㎝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많은 눈이 내렸다. 경찰은 청도 운문령과 칠곡군 학산리 팔재 등 9곳의 통행을 금지했다. 휴교나 등교 시간 조정도 잇따랐다. 대구에서는 6개 초교, 경북은 36개 초·중·고교가 휴교했고, 나머지 학교들도 학교장 재량이나 교육청 지침으로 등교 시간을 늦췄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