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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그룹 계열사 5곳 중 한 곳이 자본이 잠식됐거나 부채비율이 400%를 넘어 부실위험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영성과 평가기관인 CEO스코어는 전년과 비교 가능한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47개 기업집단 1천418개 계열사의 지난해 재무현황을 조사한 결과 부실위험에 처한 한계기업이 279곳(19.7%)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부채비율이 400%를 넘는 재무구조 취약기업이 169곳, 자본잠식 상태 기업이 110곳이었다. 부채비율 400%는 금융위원회가 '제2의 동양그룹 사태'를 막기 위해 주채무계열을 선정할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하도록 한 부실기준이다. 2012년과 비교해도 부실위험 계열사는 1년만에 15곳이 더 늘어났다. 다만 이들 위험기업 중에는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신규투자 단계에 있는 곳도 있어 이번 조사에 포함된 기업이 무조건 부실하다고 볼 수는 없다. 유동성 위험에 처한 계열사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동부그룹이었다. 최근 극심한 유동성 악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동부는 51개 비금융 계열사 중 24개(47.1%) 기업의 자본이 잠식됐거나 부채비율이 400%를 넘었다. 동부건설의 부채비율이 533%에 달했고 시장에 매물로 나온 동부하이텍도 430%를 초과하는 등 그룹 비금융 부문의 주력 계열사가 유동성 위기에 처해 있다. 이어 GS그룹의 78개 계열사 중 19곳(24.4%)가 부실위험 기업에 속했다. 다만 자본잠식 기업 대부분은 코스모 계열의 방계였고 주력 계열사 중에서는 GS건설만 부채비율(263%)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CJ(15곳·22%), 롯데(14곳·22%), 효성(14곳·34%), 코오롱(12곳·34%), 태영(12곳·32%), SK(11곳·14%), 한화(11곳·26%), 대성(10곳·14%) 순이었다. 반대로 영풍, 아모레퍼시픽, 교보생명보험, 홈플러스, 에쓰오일 등은 자본잠식 및 부채비율 400% 이상 기업이 아예 없었다. 전체 계열사에서 부실위험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봐도 동부가 47%로 가장 높았고 KCC(44%), 부영(39%), 현대산업개발(36%), 코오롱·현대(33%), 한국GM(33%)이 그 뒤를 이었다. 그룹별 부채비율은 현대가 540.5%로 가장 높고, 한진이 452.4%로 2위였다. 이들은 선박이나 항공기를 리스 및 구매하는 업종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현대상선과 대한항공을 주력사로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어 한국GM(353.5%), 대우건설(278.0%), 금호아시아나(273.7%), 동부(269.0%), 대우조선해양(254.7%), 효성(220.5%) 순으로 높았다. 이와 반대로 아모레퍼시픽(17.0%), KT&G(21.9%), 영풍(23.6%), 한국타이어(32.3%), 현대백화점(36.9%), 삼성(43.0%), 태광(44.5%) 등은 그룹 부채비율이 50% 이하로 매우 우량했다. 포스코(54.3%), KCC(56.1%), 세아(58.3%), 현대자동차(65.7%), 롯데(65.8%), 미래에셋(72.5%), SK(86.8%), CJ(89.2%), 신세계(94.5%), LG(99.4%) 등도 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