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료 체계 바꾼다”…대구시장 “대통령 긴급명령권 발동해야”_온라인 스포츠 활동 운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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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은 오늘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영 기자,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도 꽤 되겠군요?

[기자]

네, 오늘 대구·경북에서 44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3,705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가 377명, 경북이 68명입니다.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집계에 따르면 어제와 오늘만 9명이 숨졌는데요.

대부분 암과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을 갖고 있던 7,80대 노인들입니다.

이 가운데 2명은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실 부족으로 자가격리 상태에 있던 환자들이었습니다.

병상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인 환자들의 사망이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새로운 대책을 내놨습니다.

확진 환자들의 상태에 따라 중증환자는 병원에서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응지침을 개정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고 오늘부터 입원대기 환자 160명을 이송해 치료할 계획입니다.

또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등 3개 시설을 추가 확보했고, 경상북도도 32개 시설, 917실을 관련 시설로 지정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환자를 다 수용하려면 대통령의 긴급 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3천 실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며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지역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검사도 계속 진행이 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교회 신도들은 모두 만 5백여 명입니다.

대구시는 이 가운데 46%가량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검사결과가 나온 3천 3백여 명 중 68%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에서도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천 6백 명을 검사한 결과 2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의 신천지 신도 전수검사 방침에 따라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기간도 연장됐습니다.

애초 오늘부터 신천지 신도들의 자가격리를 해제할 예정이었지만, 대구시는 모든 신도의 검사가 끝날 때까지 이들의 격리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이달 초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신천지 교회와 관련한 방역작업은 앞으로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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