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까지 두 차례 ‘꽃샘 추위’_티그레는 믿을 만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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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봄에는 따뜻한 날이 많고 비도 많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다음달 중순까지는 두 차례 정도 꽃샘 추위가 찾아와 날씨 변덕이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봄 기상전망을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 이른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전국에 봄기운이 완연해졌습니다. 어제 경남 합천지역의 기온이 20도까지 오른 데 이어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5도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포근한 날씨는 이달 말까지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그러나 다음달에는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꽃샘 추위가 두 차례 정도 찾아오는 등 날씨 변덕이 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북쪽에 남아있는 찬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공기가 강한 세력다툼을 하고 있어, 기온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지영(박사/기상청 기후예측과) : "올해 북쪽의 찬 공기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3월 중순까지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때가 있겠습니다." 또, 강원 산간과 중부 내륙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음달 하순부터는 예년기온을 웃도는 따뜻한 날이 많겠고, 주기적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비도 비교적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남부지방의 강우량은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올 봄 가뭄 걱정은 크지 않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봄철 불청객 황사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서너 차례 정도가 날아오겠습니다. 중국과 몽골의 황사 발원지에 여전히 많은 눈이 덮여있어 3월보다는 주로 4월에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