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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면서 편의점 운영업체 주가가 크게 뛰었다. 담배 가격이 상승하면 편의점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 힘입은 결과다. 담배는 편의점의 주요 매출품목으로 매출액 비중이 30%를 훌쩍 넘는다. 오늘(3일) 주식시장에서 GS리테일은 전일대비 6.6% 오른 2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3%까지 상승해 지난 7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의 프랜차이즈 운영업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전일대비 3.42% 오른 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6% 이상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담뱃값이 인상되면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어제 보건복지부는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약 80%가량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년 이후 흡연율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만큼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선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 복지부의 입장이다. 정부는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법 개정을 마치고 내년 중에 담뱃값을 인상할 계획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담뱃값 인상으로 편의점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담배는 편의점업체의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으로 올해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담배 관련 매출은 각각 1.2조원으로 편의점 매출의 34%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담배가격이 인상될 경우 편의점업체는 유통재고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이익과 담배가격 인상에서 오는 구조적 매출 및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유통재고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재고보유 일수에 따라 달라지는 데 보통 한 달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담배가격이 2000원 인상된다고 가정한다면 상위 두 업체의 내년 영업이익은 추가로 800억원, 올해 대비 약 7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증가 효과도 내년 약 5000억원에 달해 영업이익을 10%로 감안하면 추가 영업이익이 5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