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인명피해 21명, 피해 속출 _에보 돈 벌기 위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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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로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21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김천 시가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김천시 황금동 남부 주유소 뒷편 야산이 무너지면서 주택 6 가구와 주민 6 명이 매몰돼 58살 김영수씨 등 2명이 숨지고 4명은 6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또 어제 밤 10시쯤에는 김천시 조마면에서 하천제방이 무너지면서 27살 최희동씨 등 3명이 탄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을 비롯해 경북지역에서는 6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습니다. 김천에서는 감천과 직지사천 범람으로 저지대가 침수돼 가옥 수천가구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 2만 2천여 명이 긴급대피했다가 물이 빠진 오늘 새벽에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영덕군 영해면에서도 묘곡지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어 8개 마을 주민 7천 7백 명을 인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한편 김천시 황금동 경부선 감천철교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물에 철교 교각 13개 가운데 2개가 유실돼 철로가 두 동강이 났습니다. 이밖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국도 59호선이 두절되는 등 국도와 지방도 10여군데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끝)